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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SON 챔스 희망 살렸다!'...'12경기 만에 충격 무득점' 애스턴빌라, 브라이튼전 0-1 패배→5위 토트넘과 격차 유지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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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SON 챔스 희망 살렸다!'...'12경기 만에 충격 무득점' …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애스턴빌라가 4위 확정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다.



애스턴빌라는 5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애스턴빌라(승점 67)는 이날 패배로 두 경기 덜 치른 5위 토트넘(승점 60)과의 격차를 7점으로 유지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이 남은 일정을 모두 승리해야 승점 72점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애스턴빌라가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했다면 4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홈팀 브라이튼은 4-2-3-1 전술로 나섰다. 최전방에 대니 웰벡이 출전하고, 2선에 파쿤도 부오나노테, 주앙 페드루, 사이먼 아딩그라가 자리했다. 3선은 파스칼 그로스와 빌리 길모어가 구성하고, 수비진은 조엘 펠트만, 애덤 웹스터, 루이스 덩크, 이고르가 나섰다. 골문은 바트 페르브뤼헨이 지켰다.

원정팀 애스턴빌라는 4-4-1-1 전술로 맞섰다. 최전방에 올리 왓킨스와 2선에 무사 디아비가 출격했고, 중원은 모건 로저스, 더글라스 루이스, 존 맥긴, 레온 베일리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디에고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빈 올슨이 꼈다.

전반 초반 먼저 공격을 주도한 팀은 브라이튼이었다. 전반 8분 아딩그라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올슨의 손에 걸리며 골라인을 벗어났다.

브라이튼의 강한 압박에 애스턴빌라는 고전하며 좀처럼 공격 기회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전반 10분 이후로 단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막판까지 꾸준히 애스턴빌라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42분 아딩그라가 웰벡의 침투 패스를 받기 위해 빠르게 침투했지만, 올슨의 빠른 전진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아딩그라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받은 그로스가 박스 안에서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올슨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쪽은 브라이튼이었다. 후반 17분 웰벡의 패스가 정확하게 쇄도하는 페드루 앞에 떨어졌다. 페드루는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올슨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브라이튼은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후반 23분 이고르의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올라오자, 침투하던 그로스가 골문 앞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뚫어내며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지적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애스턴빌라도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은 아니었다. 후반 34분 맥긴이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중앙으로 흐른 공을 잡고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으나, 이미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애스턴빌라는 후반 막판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후반 40분 아딩그라의 박스 안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콘사가 파울을 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페드루는 첫 슈팅이 올슨에게 막혔지만, 선방된 공을 재차 헤더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브라이튼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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