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9일 벌어진 첼시-맨유전 도중 맨유 미드필더 프레드는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대행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다. 작전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팬들은 이 쪽지에 다른 내용이 적혀있었을 거라고 상상의 나래를 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도니 판 더 빅으로부터 쪽지를 받고 놀라는 프레드의 모습을 지켜본 팬들의 반응을 실었다.
팬들은 "너 정말 최악이다" "이봐, 진짜 축구를 할 수는 없나?" "절대 슛은 쏘지 말 것" 등이 적혀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프레드는 이날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평소에도 슛이 하늘 높이 솟구치는 장면을 자주 보여준다.
프레드도 '쪽지내용 알아맞히기 놀이'에 동참했다. 축구매체 '433'은 '콜라 2잔, 다이어트콜라 1잔, 맥주 2잔, 프라이스 4개' 등 메뉴가 적혀있을 것이라고 적었고, 프레드가 이 게시물에 "누가 다이어트 콜라를 시켰어?"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남기며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제이든 산초와 조르지뉴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