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인천과 포항 스틸러스가 득점없이 비겼다. 인천과 포항은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지은 두 팀은 최선을 다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씩을 추가한 인천과 포항은 나란히 8위, 7위를 유지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한 덕분에 조기 잔류라는 약속을 지켰다. 많은 경기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나에게 많은 숙제가 남았다. 내년에 대한 큰 고민을 하게 만든 경기였다. 어떻게 내년에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강등을 생각하지 않고 조금 더 높은 위치로 갈지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올 시즌 보다 더한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이 어려움을 나혼자가 아닌 구단, 선수들과 함께 준비할 것이다. 승리한다고 이 과제가 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어느 감독이나 지배하는 경기를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 볼점유, 슈팅 등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한경기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부분이 있어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내용에 신경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