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을 위한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개인적으로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존경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선 감독을 교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램파드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부임 첫 해 더비를 6위로 이끌며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시켰지만 아스톤 빌라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첼시도 2020~2021시즌전 램파드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2억5천만파운드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사용하며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등을 영입했다. 첼시는 시즌 초반엔 상승곡선을 그리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하지만 최근 8경기에서 2승1무5패로 부진을 겪으며 9위까지 밀려났다. 결국 첼시는 램파드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