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은 14일(한국시각) 독일 킬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32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승부차기 대혈투 끝에 기적같은 승리를 일궜다.
전반 14분 바이에른 뮌헨 세르주 나브리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37분 핀 바르텔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르로이 사네의 왼발 프리킥골로 뮌헨이 다시 2-1로 앞서갔지만 후반 종료 직전 하우케 발의 '극장' 헤딩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20분까지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킬이 6대5로 승리하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절체절명의 승부차기, 이재성은 4번째 키커로 나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마주했다.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모든 선수들이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5-5로 팽팽하던 상황, 뮌헨 6번째 키커 마르크 로카가 실축했고, 킬의 핀 바르텔스가 마지막 슈팅을 성공시키며 킬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