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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바쁜 1월? 기대하지 마시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서 분위기를 확 바꿀만한 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맨유는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도 최근 3연승으로 살아나고 있다. 29일 열린 사우샘프턴전에서 0-2로 뒤지다 3대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었다. 맨유에는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
맨유는 지난 여름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막판 이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산초를 데려오지 못했다. 그 대신 도니 판 더 빅, 에딘손 카바니, 알렉스 텔레스 등을 영입했지만 100% 만족할 수 있는 선수 영입은 아니었다.
때문에 1월 선수 보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맨유는 20% 적자를 보여 1월 대형 선수 영입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다른 팀들이 어떻게 할지, 우리 재정 상황이 어떤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팀들이 선수를 팔거나, 사거나 할 수 있는 돈에 대해 나는 많은 예측을 하지 않는다. 재정적으로도, 축구 측면으로도 세상이 바뀌고 있다. 다른 팀들의 부상 상황이 어떤지에 따라 모든게 달라질 수 있다"고 하며 1월 이적 시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솔샤르 감독은 이어 "현재 우리 선수단과 함께라 행복하다. 우리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 난 아직도 매주 18명의 선수를 선택해야 해 골치가 아프다. 누구를 빼느냐. 나는 좋은 포지션에 있다"며 현 선수단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