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의 참가 접수가 최근 마감됐다. 'eK리그 2020'의 참가팀은 만 16세 이상 3인 1조로 구성되며, 이번 대회에는 무려 총 594개 팀이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참가접수를 마친 'eK리그 2020'은 31일 시작되는 각 구단 대표선발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eK리그 2020'은 글로벌 게임회사 EA스포츠의 'FIFA 온라인4'를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다. 참가자들이 구단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는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최초이며,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대회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1700만원으로 우승팀 1000만원, 2등팀 500만원, 3등팀 2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승팀의 경우 EA스포츠가 주최하는 아시아 대회인 "EA 챔피언스 컵(EACC)"의 한국 대표 선발전 오프라인 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구단 대표팀들이 자웅을 겨루는 본선은 12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4개조 풀리그로 진행되고, 각 조 1~2위가 결선에 오르게 된다. 최고의 'eK리그 구단'을 가리는 결선은 내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