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열릴 때까지 두드린다' 선두 수원FC 승리 공식, 불타 오른 막강 화력

김가을 기자

입력 2020-07-04 20:51

'열릴 때까지 두드린다' 선두 수원FC 승리 공식, 불타 오른 막강 화력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돌격 앞으로. 수원FC의 기세가 매섭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4일 서울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한 수원FC(6승3패)는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이랜드(3승3무3패)는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자신감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다. 수원FC는 최근 리그 2연승을 질주하며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15),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4) 등과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었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0년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안병준, 마사 등 주축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수원FC는 K리그1(1부 리그) 소속 인천을 제압하며 상승 가도를 달렸다.

올 시즌 수원FC의 최대 강점은 단연 공격력. 수원FC는 앞선 8경기에서 17골을 몰아넣으며 승점을 쌓았다. K리그2 득점 선두 안병준을 필두로 마사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수원FC는 특유의 '공격력'을 앞세워 이랜드를 몰아 붙였다. 전반에만 무려 16개의 슈팅을 날렸다. 안병준과 마사를 비롯해 유주안 모재현 등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이랜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랜드는 몸을 날려 수원FC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은 달랐다. 수원FC는 후반 시작 51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마사의 패스를 안병준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당황한 이랜드는 자책골로 위기를 자초했다. 이랜드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성현의 자책골로 고개를 숙였다. 분위기를 탄 수원FC는 마사의 쐐기골까지 묶어 승리를 완성했다.

두드리고 또 두드린 수원FC. 3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