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4일 서울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한 수원FC(6승3패)는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이랜드(3승3무3패)는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자신감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다. 수원FC는 최근 리그 2연승을 질주하며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15),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4) 등과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었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0년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안병준, 마사 등 주축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수원FC는 K리그1(1부 리그) 소속 인천을 제압하며 상승 가도를 달렸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수원FC는 특유의 '공격력'을 앞세워 이랜드를 몰아 붙였다. 전반에만 무려 16개의 슈팅을 날렸다. 안병준과 마사를 비롯해 유주안 모재현 등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이랜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랜드는 몸을 날려 수원FC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