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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최강 풀백'홍철, 울산 유니폼 입었다[옷피셜]

전영지 기자

입력 2020-07-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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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최강 풀백'홍철, 울산 유니폼 입었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K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 홍 철(30)이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7월 1일자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



울산 현대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삼성으로부터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K리그 272경기에 출전한 홍 철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수비력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라면서 '정확한 킥 능력을 갖춰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도 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1m77, 71kg의 날렵한 체형으로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 공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올시즌 영혼까지 끌어모은 영입을 통해 K리그1에서 전북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쳐온 울산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또다시 발빠른 행보로 '가장 핫한 풀백' 홍 철을 품었다.

홍 철 영입을 통해 왼쪽 풀백 포지션에 '베테랑' 박주호와 함께 '호주 국가대표' 데이비슨, '1998년생' 설영우를 보유하게 됐다. 홍 철은 K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손꼽힌다. 빠른 발과 정확한 왼발 크로스 능력을 가졌다. 홍 철은 2010년 성남 일화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2013년 수원으로 이적해 상주 상무 시기를 제외하곤 죽 '수원맨'으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72경기 13골 37도움을 기록했고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섭렵한 후 2011년 2월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해 성남에서 그를 아꼈던 신태용 감독과 러시아월드컵에 나섰고, 파울루 벤투 감독 아래서도 2019년 아시안컵때 중용받았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성남에 있을 때 풍생고에 다니던 홍 철을 처음 만났다. 축구의 꿈을 키우던 소년이었는데 프로 무대에서 만나서 서로 좋은 축구를 했었던 기억이 있다"면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전날 울산에 내려와 이날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태화강 국가정원, 심리대숲에서 '옷피셜' 사진을 찍은 홍 철은 "최고를 목표로 하는 울산현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울산 현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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