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베컴은 경기 준비 과정과 프로선수로의 마음가짐 등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베컴은 손흥민에게 "EPL에 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물었다. 손흥민은 "나는 선수로서 훈련 전에 스스로 많은 걸 하고 오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나는 EPL에서 뛰기 위해 여기 런던에 왔다. 이게 나의 꿈이었다. 나는 잘 먹고, 잘 자야 한다. EPL의 모든 선수들은 재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능력은 다르다. 우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프로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재능 있는 선수들은 많다. 그런데 그중 몇몇 선수들은 톱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건 정신력 때문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