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가족들과 자가격리 중인 콰드라도는 7일 '스카이'와의 인터뷰에서 "주장(조르지오 키엘리니)이 먼저 제안했다. 그러고 나서 선수들끼리 왓츠앱 채팅을 통해 현재 상황 등에 대해 토론했다. 그 결과 키엘리니가 제안한 대로 임금 삭감을 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으론 처음으로 자발적인 임금 삭감을 결정한 구단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구단의 재정위기를 막고 위기에 빠진 이들을 돕기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1군 선수들의 4달치 연봉 90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반납했다.
지금까지 유럽 빅클럽 중에선 유벤투스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임금을 삭감했다. 유럽 4대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선수 임금 30% 삭감을 추진 중이지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