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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비달 충돌 결론 바르사, 아비달 이사직 유지+신뢰 사라졌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20-02-06 08:38

메시-아비달 충돌 결론 바르사, 아비달 이사직 유지+신뢰 사라졌다
메시와 아비달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바르셀로나 기술이사 에릭 아비달이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긴급 미팅을 가졌고, 아비달에게 계속 기술이사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FC바르셀로나 구단은 구단 내부의 충돌을 조기에 마무리하며 확전을 경계했다. 하지만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아스는 이번 일로 아비달 기술이사의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아비달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전 발베르데 감독 때 열심히 뛰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한마디로 태업한 선수들이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러자 팀의 간판 스타 메시가 발끈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아비달 기술이사를 공개적으로 몰아세웠다. 메시는 "당신이 말한 선수들이 누구인지 그 이름을 밝혀라. 그렇지 않다면 그건 진실이 아니다"고 공격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경질됐고, 대신 지금의 세티엔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6일 긴급 미팅을 2시간여 가진 후 아비달 기술이사를 그대로 일하도록 결정했다.

메시와 아비달은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함께 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아비달은 은퇴 이후 2018년 6월부터 기술이사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아스 보도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이 아비달을 재신임했지만 모양새를 갖춘 것일 뿐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더이상 아비달 기술이사를 신뢰하지 않고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를 해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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