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지난 26일자 보도에서 '발렌시아 소유주 피터 림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호드리고의 판매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선수단 불협화음을 부추겼다'며 '발렌시아는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뿌리쳤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적을 성사시키려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발렌시아 부주장 호세 가야(24)의 인터뷰를 실었다. 주전 레프트백 가야는 "선수의 관점에서 보면, 호드리고의 이적을 이해할 수 없다. 만약 호드리고가 떠난다면, 우린 앞으로 그보다 더 뛰어난 선수를 데려올 수 없을 것이다. 호드리고와 같은 레벨의 선수는 몇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가 팀에 남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은 "호드리고에 대한 내 의견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나는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생각이 없다"며, 구단의 결정에 순순히 따르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구단주와의 마찰 끝에 경질된 전임의 전례를 따르지 않으려는 행동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