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3차전, 중국, 이란과의 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디펜딩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휘슬 후 전반 5분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박스 앞에서 정승원이 노려찬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오세훈의 등을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정승원은 하트 세리머니로 방콕 경기장을 메운 1000여 명의 교민들에게 감사와 애정을 표했다. 골 장면에서 오세훈의 핸드볼 여부를 VAR로 확인한 일본 기무라 히로요키 주심이 골을 인정했다. 정승원의 지분이 90%인 이 골은 이후 오세훈의 골로 인정됐다. 1999년 1월 15일생으로 이날 생일을 맞은 오세훈이 행운의 골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