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0일 오후 4시15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년 EAFF E-1 챔피언십 1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앞서 4차례 연속 패배를 안겼던 한 수 위 중국을 상대로 무실점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0월 사상 첫 외인 사령탑으로 여자팀 지휘봉을 잡아 이날 데뷔전을 치른 벨 감독은 "90분 동안의 집중력과 공수 전환, 수비 조직력 등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이 세 가지를 경기 내내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전엔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우리가 중국보다 더 나은 팀이었단 걸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믿음과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길 바랐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