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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이동경 합류' 김학범호, 9일부터 강릉서 마지막 생존경쟁 '스타트'

박찬준 기자

입력 2019-12-03 11:25

수정 2019-12-03 11:28

'정우영 이동경 합류' 김학범호, 9일부터 강릉서 마지막 생존경쟁 '스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지막 생존 경쟁이 펼쳐진다.



김학범 남자 U-22 대표팀 감독은 9일부터 강원도 강릉에서 펼쳐질 2차 국내 소집훈련에 나설 28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내년 1월 태국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펼쳐지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전 마지막 훈련이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내년 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지난 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년 두바이컵을 통해 어느정도 옥석을 가린 김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23인의 최종 엔트리를 결정한다. 지난 두바이컵 명단이 주축을 이뤘다. 23명이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았다. 당시 26인의 명단 중 허자웅(청주대) 조영욱(서울) 백승호(다름슈타트)만이 고배를 마셨다. 김 감독이 직접 유럽까지 넘어가 차출협상을 펼쳤지만, 결국 백승호는 허락을 받지 못했다.

대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12월 훈련부터 함께 한다. 정우영을 비롯해 김대원(대구)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 등 공격진은 두바이컵과 동일하고, 허리진도 그간 주축이었던 김동현(성남) 김진규(부산) 정승원(대구) 등이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았다. 김학범호의 에이스였지만 A대표팀 생활을 했던 이동경이 다시 복귀했고, 작년 동계훈련을 함께 했던 이상헌(이상 울산)도 오랜만에 발을 맞춘다.

두바이컵을 통해 문제가 드러났던 수비진은 정태욱(대구)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김진야(인천) 등 기존 멤버에 두 명을 수혈했다. U-20 월드컵에 나섰던 서울의 김주성과 지난 3월 예선전에 참가한 서경주(서울이랜드)가 합류했다. 김주성은 첫 승선이다. 골키퍼진은 송범근(전북) 안준수(가고시마) 원투펀치에 인천대의 안찬기가 가세했다.

9일 강릉에서 소집하는 김학범호는 약 보름간 훈련하며, 올림픽 예선을 위한 옥석 가리기를 마무리한다. 김학범 감독은 "최종 명단에 대한 윤곽은 잡혔고, 마지막 소집인 만큼 세부적인 선수단 운영 방향과 각종 상황에 따른 대비책 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24일 국내 소집훈련을 마친 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이후 12월 말 챔피언십 최종 명단 23명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조별리그 첫 경기 장소인 태국 송클라에 입성할 계획이다. 전지훈련 세부 일정 등은 미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남자 U-22대표팀 소집훈련 명단(28명)

▶GK=송범근(전북)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

▶DF=강윤성(제주) 김재우(부천) 김주성 윤종규(이상 서울) 김진야(인천) 김태현(대전) 서경주(서울이랜드)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 정태욱(대구)

▶MF=김동현(성남) 김진규(부산) 맹성웅(안양) 이동경 이상헌(이상 울산) 전세진(수원) 정승원(대구) 한찬희(전남)

▶FW=김대원(대구) 엄원상(광주) 오세훈(아산) 이동준(부산)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조규성(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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