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18일(한국시각) 안방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전반 20분 데브라이너의 도움을 받은 스털링의 골로 앞서갔으나 3분만인 전반 23분 은돔벨레의 도움을 받은 라멜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데브라이너의 도움을 받은 아구에로가 또다시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1분 교체투입 직후 모우라가 라멜라의 도움으로 또다시 동점골을 꽂아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 가브리엘 제주스의 극장 결승골이 터졌지만 VAR에 의해 라포르트의 핸드볼 파울이 밝혀지며 결국 양팀은 2대2로 비겼다.
이날 흥미진진했던 경기 내용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터치라인에서 벌어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교체를 둘러싼 충돌이었다.
이후 더 큰 관심을 불러모은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제주스의 골 직후다. 아구에로가 제주스의 극장골, 극장승을 기뻐하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격하게 포옹하며 뜨겁게 화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승점 3점으로 대동단결, 극적인 결승골로 평화가 찾아온 듯 싶었다. 아구에로는 언제 감독과 싸웠느냐는 듯 과르디올라의 용병술을 인정하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극적인 화해가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