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선발출전할 경우, 두 시즌 연속 UCL 결승전에 출전한 첫 번째 21세미만 선수로 등극한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 출전 당시 19세였던 알렉산더-아놀드는 오는 10월에야 21세가 된다.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새 기록 달성 가능성이 크다. FC 바르셀로나와의 UCL 준결승 1차전에서 전술적인 이유로 선발제외됐지만, 2차전에서 원래 자리로 돌아와 날카로운 어시스트와 영리한 기습 코너킥으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디보크 오리기의 골을 도왔다. 1차전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한 리버풀은 이날 홈에서 기적과도 같은 4대0 승리를 따내며 2년 연속 UCL 결승에 올랐다. 팀 기여도를 봤을 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알렉산더-아놀드를 제외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