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한 데 로렌티스 회장은 14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주최한 한 포럼에 참석해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호날두는 대단하다. 그의 존재감으로 감독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알레그리)은 올 시즌 무엇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호날두가 진정한 모티베이터(동기부여자)이자 라커룸의 핵심"이라며 "호날두의 포르투갈 대표팀 경기를 본 적이 있다. 벤치에 앉아 팀을 이끌더라. 팀을 승리로 이끌고자 감독보다 더 많이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료 1억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팀내 최다인 21골(30경기, 36라운드 현재)을 넣으며 팀의 리그 8연패에 기여했다. 데 로렌티스 회장의 나폴리는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