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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우승 프랑스 상금 400억 수령, 준우승 크로아티아 300억

노주환 기자

입력 2018-07-16 02:18

수정 2018-07-16 02:18

우승 프랑스 상금 400억 수령, 준우승 크로아티아 300억
프랑스 우승 ⓒAFPBBNews = News1

우승상금 3800만달러.



프랑스(FIFA랭킹 7위)가 러시아월드컵 우승으로 받은 상금이다. 우리나라돈으로 400억원이 넘는 큰 액수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20위)를 잡고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1998년 첫 우승 이후 역대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가 16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 우승 상금은 4년전 브라질대회 3500만달러 보다 300만달러 인상됐다. 약 30억원 정도가 증액됐다.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준우승 상금으로 2800만달러를 받는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0억원. 3위 벨기에는 2400만달러, 4위 잉글랜드는 2200만달러를 받는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한국은 800만달러를 받는다.

프랑스는 효율적인 축구와 높은 골결정력으로 볼점유율에 앞선 크로아티아를 꺾었다. 포그바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데샹 감독은 자갈로(브라질) 베켄바워(독일)에 이어 선수와 감독으로 역대 세번째 우승한 사람이 됐다. 데샹 감독은 20년전 프랑스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이번에 감독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지루를 최전방에, 그 뒷선에 그리즈만-마투이디-음바페를 세웠다. 포그바와 캉테가 더블 보란치, 그리고 포백은 움티티 바란이 가운데 좌우 풀백은 에르난데스 파바르가 섰다. 수문장은 요리스가 맡았다.

크로아티아도 똑같이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만주기치가 최전방에 섰고, 바로 뒷선에 모드리치-페리시치-레비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를 라키티치와 브로조비치가 맡았다. 포백은 비다 로브렌이 중앙, 좌우 측면에 스트리니치, 브르살리코가 섰다. 골문은 수바시치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크로아티아가 공격을 주도했다. 프랑스는 상대 공격을 먼저 방어했다. 프랑스는 크로아티아의 강한 전방 압박 때문에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프랑스는 전반 18분 프리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가져왔다. 그리즈만이 얻어낸 프리킥을 살렸다. 그리즈만이 찬 왼발 프리킥이 크로아티아 만주기치의 머리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크로아티아는 선제골에도 굴하지 않았다. 첫 실점 이후 10분 만인 전반 28분, 페리시치가 동점골(1-1)을 뽑았다. 페리시치는 프리킥 상황에서 비다가 자신에게 내준 공을 왼발로 차 프랑스 골문 구석에 꽂았다.

프랑스는 전반 36분 PK 찬스를 잡았다. 피타나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끝에 그리즈만의 코너킥이 마투이디 머리를 맞고 페리시치 손에 맞았다(핸들링 반칙)고 판단했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그리즈만이 PK골을 침착하게 차 넣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프랑스는 후반 9분 캉테를 빼고 장신의 은존지를 투입했다.

프랑스는 후반 14분 포그바가 역습 상황에서 세번째골을 꽂았다. 포그바는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온 걸 다시 왼발로 차 넣었다. 프랑스는 3-1로 앞선 후반 20분 음바페가 쐐기골을 박았다. 전세는 완전히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여유가 생긴 프랑스는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했고, 크로아티아는 3골차를 따라잡기는 버거웠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요리스의 실책을 만주기치가 두번째골로 연결, 2골차로 따라붙었다. 요리스가 만주기치를 앞에 두고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만주기치의 오른발에 걸린게 골문으로 굴러들어갔다. 크로아티아 달리치 감독은 후반 크라마리치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빼를 조였다. 프랑스 데샹 감독은 마투이디 대신 톨리소를 투입했다. 프랑스는 후반 36분 지루 대신 페키르를 투입, 굳히기에 들어갔다. 프랑스는 리드를 지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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