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안필드 밖에서 공격을 당한 53세 남성이 위독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로마에서 온 25세와 26세 두 남성이 살인 미수로 체포됐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피해자는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 앞 월튼 브렉 로드에서 발생했다. 약 80명의 로마 팬들이 구장을 향하던 중 사고가 터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두 남성은 벨트를 이용해 피해자를 가격했고 피해가 그대로 쓰러졌다. 또한, 한 팬이 망치를 들고 거리를 누빈 장면도 목격됐다.
한편, 지난 2012년에도 로마 팬들은 폭력 사태에 연루된 바 있다. 당시 로마에서 공격 당한 몇몇 토트넘 팬들이 부상을 입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