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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상]최고 감독 반열 오른 최강희 "봉동이장, 출세했다!"

이건 기자

입력 2015-12-01 14:26

수정 2015-12-01 14:51

최고 감독 반열 오른 최강희 "봉동이장, 출세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경기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이 1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72점을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강희 감독이 서포터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서귀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11.08/

최강희 전북 감독이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등극했다.



최 감독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년 K리그 대상에서 K리그 클래식 최고 감독상을 받았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을 '절대 1강'으로 이끌었다. 전북은 K리그 38경기에서 22승7무9패(승점7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번째 우승이다. 4차례 우승 모두 최 감독이 이끌었다. 박종환, 차경복 감독(이상 성남 일화)을 제치고 역대 K리그 최다 우승 사령탑의 주인공이 됐다. 동시에 2014년에 이어 K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7월 30일 수원과의 23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전북 사령탑 부임 이후 154승을 달성했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수원을 이끈 김 호 감독(153승)을 넘어섰다. K리그 통산 '단일팀 최다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이어 160승도 넘어서며 K리그 역대 통산 최다승에서도 차범근 감독(157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915년 K리그 최고 감독으로 우뚝 선 최 감독의 도전은 계속된다. K리그 3연패는 물론이고 올해 8강에서 멈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올해 시상식장을 오면서 정말 긴장을 했다. K리그 2연패를 했는데 MVP, 영플레이어상 경합이 치열했는데 한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다"며 "감독상보다 두 선수의 수상 때문에 마음을 졸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큰 상을 받게 도와준 선수들과 성원해준 팬,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우승 뿐만 아니라 최다 관중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팬, 서포터스에게 정말 감사하다. K리그는 위축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지만, K리그와 전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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