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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승격' 꿈꾸는 서울 이랜드, 롤모델은 광주

이건 기자

입력 2015-11-23 17:29

'PO 승격' 꿈꾸는 서울 이랜드, 롤모델은 광주
주민규.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FC가 광주를 롤모델로 삼았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40경기에서 16승13무11패를 거뒀다. 승점 61로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승격을 향한 외나무다리에 섰다.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의 승격 티켓은 1.5장이다. 우승팀은 자동 승격이다. 나머지 챌린지 2~4위 3개팀이 0.5장을 놓고 경쟁한다. 3위팀과 4위팀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승리팀은 2위 홈으로 간다. 역시 단판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에 어드밴티지도 있다. 단판 승부에서 비겼을 경우 상위팀이 승리한 것으로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또 하나의 관문을 거쳐야 한다. 클래식 11위팀과 홈앤드어웨이의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서울 이랜드는 모든 것이 불리하다.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3위 수원FC와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수원FC와의 올 시즌 전적은 2승2패다. 다만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 광주의 경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광주 역시 지난 시즌 챌린지 4위였다. 강원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일주일 뒤 안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경남과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3대1, 2차전 1대1을 거두며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올 시즌 클래식에서도 10위를 차지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당시 광주의 승격 포인트는 '상승세'였다. 강원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안산과 마주했다. 그 때 안산은 제 전력이 아니었다. 주축 선수들 중 많은 수가 전역한 상태였다. 광주는 3대0의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서울 이랜드 역시 이를 노린다. 수원FC만 잡아낸다면 상승세에 몸을 실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승부수는 역시 공격이다. 서울 이랜드로서는 승리만이 답이다. 골을 넣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주포 주민규가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주민규는 9월 5일 충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을 넣은 이후 7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10월 18일 수원FC전에서의 득점을 시작으로 마지막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여기에 타라바이도 최근 10경기에서 8골을 넣는 등 상승세라 기대가 크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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