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할 감독은 24일(한국시각) 맨유 구단 자체 방송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내 후임자는 긱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내가 감독이고, 긱스는 선수들과 함께 해야하는 일들이 있다"며 "그는 그런 일들을 잘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긱스는 23년 간 맨유에서만 뛴 '레전드'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밑에서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으며 맨유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2013년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자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 판할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직을 맡고 있다. 판할 감독은 오는 2017년까지 계약기간을 채운 뒤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