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간지 빌트는 25일(한국시각) '다음 시즌 취임이 확정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제코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기로 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다음 시즌부터 도르트문트를 이끈다. 취임 전부터 새 시즌에 맞춘 전력 보강 계획을 짜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인츠 시절 함께 했던 박주호, 곤살로 카스트로 등의 이름이 거론될 정도다.
제코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22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고작 11경기에 불과하다. 더 많은 출전기회를 원하는 제코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꼬리를 물어왔다. 하지만 오는 2018년까지 맨시티와 계약된 제코를 데려오기 위해선 2400만유로(약 259억원)의 이적료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봉 역시 1100만유로(약 1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제코가 결코 싼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도르트문트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도 '라모스, 이모빌레를 내보내고 최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내야 제코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