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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선수' 김보경, 잉글랜드 챔피언십 '또 결장'

입력 2014-11-22 10:03

올 시즌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공격수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또 결장했다.
김보경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홈경기에서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는 카티프시티의 사령탑이 지난 9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서 러셀 슬레이드로 바뀌자 아예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출전명단에서 빠지거나 교체명단에 포함됐다가 경기 종료 때까지 벤치를 달구는 때가 되풀이됐다.
슬레이드 감독은 취임 후 20인 정예명단을 발표하며 김보경이 자신의 구상과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김보경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무려 두 달 전인 지난 9월 24일 리그컵 대회에 교체로 나온 게 마지막 출전이었다.
그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소속 클럽에서 출전시간이 줄면서 대표팀에서도 외면받았다.
웨일스 지역 언론은 김보경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카디프시티를 떠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카디프시티는 이날 레딩을 2-1로 꺾고 승점 26을 쌓아 챔피언십 11위를 달렸다.
jangj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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