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4일(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4차전을 치른다. 북한에 골득실차에서 앞선 '불안한 선두'에 있는 한국은 레바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레바논이 밀집 수비를 펼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소속팀에서 물오른 공격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이재성의 발끝엔 많은 기대가 걸려 있다.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비롯해 7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대표팀에서는 골보다는 다른 2선 자원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있게끔 돕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이재성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보다 수비적이고 희생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의 좋은 공격력을 더 살려주려고 한다"면서 "공간을 만들어주고, 공간을 열어주는 패스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