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재은은 먼저 "모든 방송이 그렇듯 뉴스도 마찬가지로 개편의 시기가 있고 어느 시기든 앵커가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지난 4월 22일 MBC 뉴스데스크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님께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저와 성장경 선배를 부르시더니 선거 방송도 너무 잘했고 시청률도 역대급으로 잘 나왔다면서 이 기세를 이어서 뉴스 개편을 통해 조금 더 도약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오랫동안 뉴스를 진행했기 때문에 저는 감사한 마음으로 회사의 결정을 받아들였다"며 휴가는 결혼으로 인해 내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마치 결혼이 하차의 이유인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 싫었고, 결혼 때문에 오랫동안 진행한 뉴스를 그만둔 앵커로 남게 될까 봐 슬프기도 했다. 저의 하차 과정과 관련해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되었다. 저의 오랜 바람대로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고 가족끼리 예배로 드리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