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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캠핑하러 왔다가 쩔쩔매며 가지요"('텐트밖')[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3-03-23 22:22

수정 2023-03-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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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캠핑하러 왔다가 쩔쩔매며 가지요"('텐트밖')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조진웅이 폭설에 넋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에서는 스페인의 따듯한 남부로 이동을 계획하던 중 폭설 때문에 고립된 배우 4인방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갑작스러운 폭설로 대책도 못 세운 멤버들은 공용텐트에 모여 대책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제설 상황을 보며 일단 공용 텐트에서 대기하기로 결정했고, 이때 권율은 "우리 식료품 다 썼나?"라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다행이 어제 이동하기 전 간단하게 먹을 빵과 치즈, 쥬스, 요거트 등을 구입했는데 졸지에 비상식량이 되어 버렸다.

샌드위치로 식사를 마친 조진웅은 비상식량인 계란 3알과 치즈 그리고 햄과 빵까지 추가해 비상식량을 빠르게 소진시켜 버렸다.

끊임없이 퍼붓는 폭설에 텐트는 점점 눈 속에 파묻히고, 네 사람이 모르는 사이 스페인 북부의 기상 상황은 도로마저 끊길 정도로 최악으로 치닫는다. 현지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은 물론, 심지어 일기예보까지 일주일 내내 '폭설'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대로 고립될 수 없다고 여긴 멤버들은 상황 파악에 들어가고 최원영과 권율은 '리셉션 원정대'를 결성, 리셉션으로 찾아가 정보를 얻기로 했다.

영어로 제설차가 온다고 직원은 설명했지만 권율과 최원영은 잘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통역 어플을 통해 완벽하게 이해를 하고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빠르게 텐트를 철수 한 멤버들은 리셉션 옆 바로 가 재설차를 기다리며 식사를 했다. 이때 조진웅은 "난 항상 배고프다"라는 명언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제설차가 도착했고, 멤버들은 "빨리 떠나자"라며 차를 몰고 스페인 남부로 향했다.

제설이 어느 정도 됐지만 조진웅은 불안해 하며 천천히 차를 몰았고, 권율은 옆에서 "정신바짝 차려라"라고 조진웅에게 부탁했다.

조진웅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모습을 보이며 '옹달샘' 노래를 개사해 "캠핑하러 왔다가 쩔쩔매며 가지요"라고 흥얼거려 웃음을 안겼다.

스페인 남부로 향하던 멤버들은 24시간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찾아갔고, 엄청난 크기와 분위기에 압도됐다.

또 멤버들은 메뉴판 가득 스페인어가 담겨 당황하기도 잠시 최원영은 번역 어플을 통해 스마트하게 메뉴를 주문했다.

한상 가득 음식이 나왔지만 공복에도 극복할 수 없는 음식 맛에 멤버들은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잘못 주문한 음식이 제일 맛있어 멤버들은 실소를 보였다.

새벽 3시에 캠핑장에 도착했고, 늦은 시각이라 주차를 하고 짐을 들고 사이트까지 이동해야만 했다.

오늘 아침 폭설에서 생존 때문에 루프박스와 트렁크에 짐을 막 쌓아뒀고, 결국 짐을 다 꺼내야했다. 특히 눈을 맞은 텐트는 축축했고, 엄청난 양의 짐을 결국 다 꺼내며 고생이 시작됐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에 "행복해진다"라며 급행복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피레네와 20도 차이나는 날씨에 "따뜻해서 너무 좋다"라며 행복해 했다.

알리칸테는 무려 아침에 24도였고, 조진웅은 "아무리 추워도 오늘부터는 반팔로 생활할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권율은 "아무리 추워도?"라고 되물었다. 당황한 조진웅은 "반팔에 조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며 "제가 꿈꿔왔던 순간이다"라며 감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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