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전참시' 신예은이 힘들었던 '더 글로리'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리틀 박연진' 신예은이 반전미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리틀 박연진' 역으로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신예은. 이날 신예은은 "본인의 연기를 보고 어땠느냐"는 질문에 "저는 사실 조금 민망하다. 무서운 것도 잘 모르겠다"면서 웃었다. 하지만 이어 바로 돌변한 눈빛으로 악역 연기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신예은은 차가운 이미지로 악역에 캐스팅 됐다며 "감독님 뵙고 웃어보였는데, 그 웃음 좋다고 하셨다"며 당시에 지었던 묘하게 무서운 웃음을 지어보여 모두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이어 신예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일상에서의 신예은은 '더 글로리' 박연진과는 180도 다른 허당미 가득한 모습이었다. 예측을 불허하는 통통 튀는 예능감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잠옷 차림에 수수한 모습을 드러낸 신예은은 집안에 있는 발레바를 이용한 아침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스트레칭을 하는 내내 거듭되는 '우드득' 소리에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웃음을 내뿜었다.
또한 신예은은 심상치 않은 아침밥 준비로 참견인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보통의 여배우들과는 달리 털털하게 비빔밥을 준비한 신예은은 불 조절 없이 고기를 구워 집 가득 연기를 퍼지게 하는가 하면, 냉동식품들을 해동하지 않고 그대로 불판에 굽는 우당탕탕 요리 과정을 보였다.
이후 신예은은 촬영장으로 가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 그런데 신예은은 엉거주춤한 발걸음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지압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 이에 전현무는 "예능으로 와라"라고 말했고, 신예은은 "부기가 빠져서 얼굴이 예뻐진다. 최애신발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예은은 '꽃선비 열애사' 촬영 현장에 도착했다. 이번 작품에서 신예은은 '리틀 박연진'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상큼 발랄한 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 촬영장에 도착한 신예은은 러블리한 한복 자태로 변신, 이어 절친인 강아지 기동이를 찾아갔다. 기동이를 만나자마자 온몸으로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는가 하면, 기동이에게 끌려다니는 등 유쾌하고 엉뚱한 케미를 발산했다. 신예은의 넘치는 장난끼에 전현무는 "약간 광인이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신예은은 '꽃선비 3인방' 려운, 강훈, 정건주와 촬영도 하고 함께 식사도 했다. 식사를 하며 배우들은 "예은아 너, '더 글로리'에서 장난 아니더라. 단오 캐릭터랑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 너무 반대 모습이라 스태프들이 다 무섭다고 했다"고 신예은의 '더 글리로' 속 악역 연기를 언급했다.
이에 신예은은 '더 글로리' 촬영 현장을 언급하며 "'더 글로리' 촬영은 정말 힘들었다. 이 상황이 연기라는 걸 알지만 순간적으로 '나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NG나곤 했다. 또 집에 가면 악몽꾸고 그랬다. 어두운 역할 때문에 예민해지고 귀마개 없으면 잠 못자고 그랬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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