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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거려..일 줄일 것" 승우아빠 2차 사과 '사람도 중고→구독자 급감' 후폭풍[전문]

이유나 기자

입력 2023-02-07 14:46

수정 2023-02-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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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 거려..일 줄일 것" 승우아빠 2차 사과 '사람도 중고→구독자 급…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160여만 유튜버 승우아빠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사과했지만 팬클럽에 추가 사과문을 내놨다.



"억지로 쓴 글" "거짓말"이라며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구독자들의 탈퇴가 이어지자 2차 사과문으로 머리를 또 한번 숙인 것.

승우아빠는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래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게 최선일것 같다"며 운을 ?I다.

이어 "악플도 많지만 허투로 들을게 하나도 없고 모두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1년 넘게 거의 못쉬면서 일하다 보니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 것도 맞다. 그래서 일도 줄이는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또한 "돈돈 거리게 된것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하는 금전적 최소 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던것 같다"며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탠(억지 텐션)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 받을 말들을 해버렸다. 다 부족한 제 탓이다. 실제로 같은 내용으로 피드백 남겨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그만큼 시청자들은 항상 저를 꿰뚫어 본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게 맞고 덜어낼 걸 덜어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승우아빠는 수빙수의 레스토랑에 찾아가 창업 조언을 하던 중 당근마켓에 구인 공고를 냈다는 말에 도 넘는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승우아빠는 "당근에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고 지적했다. 이에 당근마켓 측이 정중하게 "승우아빠님, 당근에서도 알바 구할 수 있어요. 동네 기반 빠른 매칭으로 벌써 많은 사장님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식당 2호점을 낸다면 당근알바를 이용해 보세요"라고 적었는데, 승우아빠는 분노하며 "무료광고하지 마세요 진짜. 양심이 없어가지고. 댓삭(댓글 삭제) 해버릴거야 진짜. 저의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구인을 한다는 것이 쉽게 수용되지 않습니다. 왠지 사람도 중고 같잖아요"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는 당근 마켓의 구인 구직 시스템과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중고'라고 매도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더욱이 해당 논란 이후 승우아빠의 한국계 캐다나인 국적으로까지 불똥이 튀면서 비호감이 커지고 있다.

승우아빠는 1차 사과문에서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에서 특정 플랫폼이나 이용자들에 대한 편파적이고 도를 넘은 발언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잘못이고 경솔했던 행동"이라며 "이런 말을 제 입밖으로 뱉기 전에, 더 생각하고 더 조심하였어야 했다.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많은 분들과 당근마켓 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하 승우아빠 2차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팬카페 여러분 응원하는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우선 현재의 상황은 그냥 보이는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뭔가 꾸미고 그런것 없이 솔직하게 제 생각과 사실들을 기반으로 올린 글입니다.

억지로 쓴 글이고 거짓말이다 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례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게 최선일것 같아요.

아마 해외일정이 끝나고 돌아간 뒤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이야기를 드리겠지만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악플도 많고 하지만 허투로 들을게 하나도 없고 모두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년 넘게 거의 못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일도 줄이는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습니다.

돈돈 거리게 된것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탠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습니다. 다 부족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같은 내용으로 피드백 남겨주신분들이 계세요.

그만큼 시청자들은 항상 저를 꿰뚫어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게 맞고 덜어낼걸 덜어내야 할것 같아요.

우선 잡혀진 일정부터 모두 마무리 하는데 집중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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