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박나래 “한혜진, 男톱스타에 연락했는데 씹혀”..한혜진 씁쓸

박아람 기자

입력 2022-12-01 10:29

수정 2022-12-01 10:29

박나래 “한혜진, 男톱스타에 연락했는데 씹혀”..한혜진 씁쓸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모델 한혜진과 코미디언 박나래가 거침없이 연애 폭로전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한혜진 Han Hye Jin' 채널에는 '한혜진 '연애사' 특종 보도하는 박나래 (기안84 깜짝등장)'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혜진과 박나래는 김치랑 수육 먹으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나래는 "안 순간부터 지금까지 언니의 모든 남자를 다 본 것 같다"며 자신이 산 증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혜진이 얼굴을 안 본다는 오해에 대해 "아니다. 그렇지는 않다. 얼굴을 안 보는 게 아니고 얼굴에 대한 기준점이 없을 뿐이다. 다 다르다"고 분석했고 한혜진은 깔깔 웃으며 "정확하다. 얼굴이 겹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공통점이 없다"고 인정했다.

박나래는 "한혜진은 연애할 때 새장 안에 있는 파랑새다"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냥 거기만 바라보고 지저귀고. 불면 날아갈까"라며 한혜진의 연애 스타일을 폭로했다.

이에 제작진은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고 요청했고 박나래는 "작년에 혜진 언니랑 둘이서 술김에 언니가 마음에 들어 하는 톱스타 남자 연예인한테 전화를 한 적이 있었다. 언니는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분이 전화를 안 받았다. 그 뒤로도 연락이 없었다. 연락을 두 번했기 때문이다"라고 웃었다. 이에 한혜진은 "씹혔다"라고 씁쓸하게 털어놨다. 박나래는 당시 분위기를 회상하며 "형부라고 우리끼리 얘기하고 30분 동안 콩트 했었다"라고 했고 한혜진은 "상상만으로 행복했다. 솔직히 예식장 어디 잡는 지까지 상상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도 박나래의 연애사를 꺼냈다. 그는 "나래가 예전에 만나던 남자친구가 있었다. 하도 친하니까 같이 여러 번 모여서 밥도 먹고 다 같이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되게 현타가 온 순간이 있었다. 박나래 남자친구가 나한테 샤X 매장에 가서 나래 생일 선물을 살 건데 가방을 좀 골라달라는 거다. 너무 부러웠다. 그게 이미 한 2~3년 전일 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괜찮았다"라며 선물을 잘 주는 전 남자친구를 떠올리며 아쉬워했다.

한혜진은 "나도 남자한테 백 한번 받아보자 나래야. 나는 평생을 못 받아봤다"라며 연애비법을 물었고 박나래는 "나는 그 전에 돈 사고가 많았다. 안 갚은 XX들이 많다"라고 과거의 상처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니는 능력이 되니까 다 사지 않나. 그래 가지고 언니도 뭐라고 그랬어. 그 괜찮은 남자 처음 보여준 날 언니가 술 취해가지고 걔한테 뭐라고 했냐. '나래 내가 아끼는 동생이거든? 너 나래 생각보다 돈 없다'고 했다"고 셀프폭로해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하면 박나래는 한혜진과 PD의 다정한 모습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장작을 가지러가는 두 사람을 본 박나래는 제작진에게 "한혜진이 PD하고 연애하냐"며 수상하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박나래의 생일 케이크를 꺼내기 위해 몰래 나갔던 것이 었고 박나래는 감동했다.

박나래는 "앞에 얘기했던 폭로는 다 지워달라"고 농담하며 "제가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누구보다도 가장 많이 걱정해주고 제일 먼저 연락이 온다. 언니한테 너무 고맙다"며 한혜진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한혜진도 "박나래는 내 마음 속의 불씨다"라며 수줍게 마음을 표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