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박찬욱 '헤어질 결심', 최우수작품상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와 사망자 아내의 미묘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출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웰메이드 수사극이란 호평을 받으며 '브로커' '킹메이커' '한산 : 용의 출현' '헌트'를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받아냈다.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미국에서 촬영 중이라 많이 아쉬울 것 같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감독님 덕분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의 질적향상과 국내산업의 진흥발전을 돕기 위해 1963년 제정된 청룡영화상은 대한민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43회 시상식은 '안방마님' 김혜수와 유연석이 진행을 맡았으며 2021년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총 18개 부문 후보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