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인터뷰①] '지옥' 김신록 "최대 수혜자? 20년 전 친구에게도 연락왔어요"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2-06 11:52

more
 '지옥' 김신록 "최대 수혜자? 20년 전 친구에게도 연락왔어요"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신록이 '지옥'의 최대 수혜자가 된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은 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연상호 최규석 극본, 연상호 연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신록은 "'지옥'은 대본 받았을 때부터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웹툰을 봤을 때도 너무 재미있어서 영상화가 되면 잘 될 거 같다는 감을 받았는데 박정자 역할이 이렇게 주목을 받을 줄 몰랐어서 어리둥절하고 기분도 좋고 그렇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남편인 배우 박경찬에게 칭찬을 받은 것이 기뻤다고. 김신록은 "남편도 배우인데, 연극 작업이나 매체 작업을 보고 가장 먼저 평을 해주는 사람인데 '이제까지 연기 중에 제일 잘했다'고 해줘서 뿌듯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신록은 '지옥'의 최대 수혜자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김신록은 "아마 출연한 사람 중 인지도가 제일 없어서 저를 발견하셨다는 기쁨이 있으신 거 같다. 저를 발견하셨으니, 앞으로는 이런 너그러운 찬사를 듣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인생에서 한번 받을 수 있는 찬사를 받은 거 같아서 기쁘다"고 했다.

때문에 주변의 축하 인사도 쏟아졌다고. 김신록은 "사실은 친구들에게 '20년 전에 너랑 만났는데 기억하니?'하는 것도 많이 온다. 지금 찍는 영화나 드라마는 '괴물' 이후 제안이 들어온 것들을 촬영하고 있어서 인지도나 변화는 인터뷰 자리가 생긴 걸로 체감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이나 대중들이 저를 궁금해하신다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달 19일 공개된 작품. 22일 1위를 재탈환한 이후 열흘 연속 전세계 1위 자리를 지키며 호평을 받았다. 5일 기준 '지옥'은 8위로 내려 앉았지만,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받아냈다.

또 넷플릭스가 매주 이용자들의 시청시간을 집계해 발표하는 '전세계 톱10 TV프로그램(쇼)' 주간차트에서 '지옥'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6752만시간의 시청시간을 보여 비영어권 작품 중 2위에 올랐다. '지옥'은 지난 19일 공개 이후부터 28일까지 1억1100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세계적 흥행을 증명했다.

김신록은 '괴물' 등으로 안방에 이름을 알린 배우로, '방법'으로 연상호 감독과 함께했고, 현재는 쿠팡플레이 '어느 날' 등에 출연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