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는 6일 오전 가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휴먼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 영화사 혼 제작)를 선택한 이유부터 작품에 미처 담지 못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남자가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안성기는 극 중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 오채근을 연기했다.
무엇보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종이꽃'(고훈 감독)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안성기의 컴백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성기는 '종이꽃' 개봉 당시 컨디션 난조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열흘간 치료를 받았다. 당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질 만큼 많은 걱정을 안긴 안성기는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 '아들의 이름으로'로 완벽히 복귀했다.
그는 "지금 컨디션은 아주 좋다. 목소리가 조금 가라앉았다. 원래 지난해 이 작품을 개봉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미뤄져 지금 개봉하게 됐다. 스크린으로나마 개봉하게 돼 반갑고 기쁘다. 얼마나 보실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