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은석은 무한 제설의 늪에 빠진다. 장갑에 부츠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그는 집 앞의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 작업에 돌입, 한 겨울에도 패딩을 벗어던져야 할 정도로 열정적인 빗자루질을 선보인다.
계단에 쌓인 눈까지 빠르게 해치운 그는 드넓게 펼쳐진 단지 입구에 한숨을 내쉰다. 삽까지 써가며 눈을 쓸어내리지만 갈 길이 먼 상황에 박은석은 "왜 군대를 다시 온 느낌이지?" 라고 한탄한다고 해 그가 눈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한 박은석은 팬케이크 부치기에 도전, '요알못'의 면모를 선보인다. 버터를 바르고 반죽을 올린 그는 따스한 햇빛에 취해 팬케이크 한 면을 새까맣게 태운다고. 심기일전해 다시 요리에 도전하지만 얼(?) 스러운 허당미를 발산한다고 해 과연 그가 무사히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