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이다. 학대하는 부모, 구해주는 유괴범 사이에서 과연 우리는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지 아이러니한 질문을 통해 아동학대를 비롯한 다양한 폭력에 대한 현상을 통찰력 있게 고찰한다.
장애 아동 학대 사건 실화를 다루며 엄청난 사회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며 도가니법을 제정시키는 계기가 됐던 영화 '도가니', 아동학대의 실태와 학대 받는 아이에 대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전해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던 '미쓰백'에 이어 다시 한번 사회에 큰 울림과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의 제목인 '고백'은 타인과의 유대에서 위로와 구원을 받아 삶의 의지를 다잡고 용기를 얻는 희망의 과정에 대한 의미이다. 또한 영문 'GO BACK'의 뜻처럼 아이들의 끔찍한 비극을 막을 수 있는 때로 돌아가고픈 회귀에 대한 염원, 이에 모든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