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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나의 판타집' 보미X초롱 "12년 숙소생활, 제대로 못쉬어…취향 달라도 싸운 적 없다"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1-14 08:27

 '나의 판타집' 보미X초롱 "12년 숙소생활, 제대로 못쉬어…취향 달라…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나의 판타집'에서 에이핑크 초롱 보미와 KCM이 본격적으로 판타집에 살아보며 거주감' 체크에 나섰다.



지난 방송을 통해 2층 규모의 화이트 톤 대리석 집과 아늑한 구들장 황토집이 공존하는 초롱X보미의 판타집 '따로 또 같이 하우스', KCM의 마당에서 캠핑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캠핑&낚시 10초 컷! 하우스'가 공개되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들의 판타집은 출연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로망까지 제대로 저격했다.

13일 방송에서 마당을 가운데 두고 각자의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초롱과 보미는 미리 준비해온 아날로그 아이템으로 '따로 또 같이'의 로망 200% 실현하며 지냈다. 초롱과 보미는 서로 정반대의 집 로망을 가졌던 만큼, 판타집에서 살아보는 동안 식사 메뉴, 의상, 생활 습관까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은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짬짜면 같다"라고 말했다.

보미는 이날 "12년 숙소생활 동안 제대로 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숙소에서는 쉬어도 소리가 다 들리니까 사실 진짜 제대로 쉬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확실히 분리가 돼있으니까 쉴 때 제대로 쉴 수 있는 게 좋더라"고 말했다.

집주인은 한옥과 양옥이라는 2개의 주택 형태가 결합한 집을 지은 이유에 대해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도 짬뽕도 먹고 싶잖아요"라고 비유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따로 또 같이 하우스'는 땅값 4억에 부대비용을 포함한 건축비용이 7억으로 총 11억이 들었다. 화학 재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황토방에 큰 비용이 들었다. 집주인은 "조경비는 거의 들지 않았다"며 울타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1년에 9만 원의 사용료를 내고 있는 국유지라고 덧붙였다.

박초롱은 "같이는 있되 개인 공간은 분리된 곳을 바랐는데 저 집이 딱 그랬다"고 말했다.

KCM은 서울에서 여수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절친이자 앙숙인 초특급 손님 가수 김태우가 판타집에 방문했다. 캠핑과 낚시를 싫어한다는 김태우와 함께 살아보기에 나선 KCM은 꿈에 그리던 판타집을 두고 자발적으로 야외 취침을 택했다. MC들은 "이럴 거면 판타집이 필요 없지 않냐"며 당황했지만 정작 KCM은 상당히 만족하며, '야외 숙식은 또 다른 의미의 판타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의 판타집'은 출연자가 평소 로망으로 꿈꾸던 '워너비 하우스(판타집)'와 똑같은 현실의 집을 찾아, 직접 살아보면서 자신이 꿈꾸는 판타지의 집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담은 관찰 프로그램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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