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매거진은 28일(현지시각) 온라인판에 'K-팝은 어떻게 전 세계적 현상이 되었나'라는 분석 기사를 실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양 사람들은 음악은 커녕 한국에 대해서조차 아는 것이 없었다'고 지적한 이 매체는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중독적인 K-팝 음악을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면서 서양에서의 K-팝 열풍을 짚었다. 이어 'K-팝은 빌보드 차트에 8번이나 올라갈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BTS는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몸값이 높은 연예인 43위에 올랐는데 아리아나 그란데보다도 높은 순위'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서양에서 K-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3가지를 꼽았다. 첫번째는 '정부의 문화 및 예술에 대한 지원'이었다. TNT매거진은 'BTS 팬들은 음악과 굿즈만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음식, 한국 메이크업, 한국 패션, 함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면서 '여기에는 비용이 발생하는 데 그 비용을 정부가 기꺼이 지불한다'고 짚었다.
마지막 포인트는 '행복한 분위기'였다. K-팝 팬들 대부분이 K-팝을 들으면서 행복해한다는 것에 집중했다. 이 매체는 'K-팝은 따라부르기 쉬운 음악과 귀엽고 따뜻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면서 '이들이 레너드 코헨처럼 깊은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황량한 세상에 행복한 분위기를 전달해주는 신의 선물과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