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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예쁘지 않아도 내 것"…'온앤오프' 조세호, 100kg→70kg 눈물의 다이어트

조지영 기자

입력 2020-08-09 09:15

 "예쁘지 않아도 내 것"…'온앤오프' 조세호, 100kg→70kg 눈물…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의 일산부터 무려 30kg 체중 감량에 성공한 조세호의 첫 바디 프로필 촬영까지 모두 공개됐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온앤오프'에서는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엄정화와 폭풍 다이어트에 성공한 조세호의 온(ON) 앤 오프(OFF)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 엄정화는 5년 만에 스크린 컴백인 '오케이 마담' 제작 발표회에서 여전히 밝은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베테랑 배우의 카리스마마저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프로페셔널한 ON에 이어 OFF에서도 에너지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반려견 슈퍼와의 살가운 인사로 아침을 맞은 엄정화는 넓은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고, 요가로 스트레칭을 하며 여유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킥복싱장을 찾아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영화 '미쓰 와이프' 촬영을 계기로 5년째 킥복싱을 하고 있다면서 고강도의 훈련에도 남다른 몰입력을 과시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최근 영상 촬영과 편집 재미에 푹 삐졌다는 엄정화는 "나는 컴맹이다"며 '노트북 공포증을 고백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영상을 직접 촬영해 편집하는 이소라에게서 노하우를 전수 받아 나홀로 편집에 도전했으나 시작 단계부터 어려움을 호소한 것. 결국 이소라를 집으로 초대해 영상 편집 과외를 받은 뒤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절친들만의 대화를 나눴다. 이소라는 "영상 편집을 처음 가르쳐줬을 때 네가 조금 하다가 '그만 할래'라며 포기할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그날 7시간을 영상을 만졌다"며 놀랐고 엄정화는 "재미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네가 가르쳐주는데 어떻게 중간에 포기할 수 있느냐. 너한테만은 모른다고 해도 안 창피하다"고 뭉클한 애정을 전했다. 더불어 나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린 엄정화는 이소라를 향해 '나다움'을 추구한다는 엄정화와 이소라의 진솔한 토크가 안방극장을 공감하게 했다.

엄정화와 이소라의 진심에 이어 '프로 다이어터'로 거듭난 조세호의 OFF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6개월간 꾸준히 운동한 끝에 체지방만 무려 18kg 감량한 조세호는 담당 트레이너의 추전으로 셀프 바디 프로필 촬영에 도전했다. 트레이너의 제안에 망설이던 조세호는 "1등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이 세상에 하나 뿐인 온리 원(Only One)을 갖는 것이다"라는 의미에 큰 마음을 먹고 바디 프로필 촬영에 나섰다. "건강해진 오늘의 나를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며 사진관을 방문한 조세호는 "여러분들이 보기 불편할 수도 있다"며 부끄러워해 재미를 더했다.

"30대의 마지막에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의욕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조세호를 향해 출연진들은 "보기 좋다"며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사진을 찍던 조세호는 자신의 콤플렉스인 늘어진 배가 도드라져 보이자 "스스로가 측은한 느낌이 든다. 누구한테 잘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해지려고 다이어트를 한 건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온앤오프' MC, 패널들과 같이 본 조세호는 "아무래도 비주얼이 보여지는 직업이라 처음에는 살을 빼고 난 뒤 안 웃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고민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진짜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면 되겠다'라는 마음이 먹어져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마음을 추스른 조세호는 다시금 유쾌하게 촬영을 마무리했고, 트레이너 역시 이런 조세호의 용기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조세호는 "바디 프로필 촬영을 해보고 나니까 후회보다 뿌듯함이 더 크다. 이걸 조금이라도 이겨낸 스스로에 대해 기쁨이 커서 만족하고 있다. 나에게 살은 예쁘든 안 예쁘든 내 것이다. 누구도 쉽게 평가해서는 안 되는 스스로의 것"이라고 힘을 얻었다.

이날 '온앤오프'는 가구 시청률 평균 2.8%, 최고 3.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평균 2.1%, 최고 2.9%로 타깃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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