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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경계선 있는 아이"…'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공격적 성향 딸 첫 훈육에 '눈물'

조윤선 기자

입력 2020-07-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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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선 있는 아이"…'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공격적 성향 딸 첫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과 진화가 딸 혜정이의 첫 훈육을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딸 혜정이를 위해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유치원 탐방을 하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과 진화는 딸 혜정이가 어린이집에서 벌써 두 번이나 친구를 깨물었다는 연락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평소에도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아빠 진화를 물기도 했던 혜정이의 모습에 고민하던 함소원은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를 찾아갔다.

오은영 박사는 활동적인 혜정이를 유심히 관찰하더니 "이 나이의 아이는 다치지 않게 발 봐줘야 한다. 잘 따라다녀야 한다"며 혜정이가 소파나 의자에 오를 때에도 요지부동인 함소원-진화 부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보호막이 없으면 금세 포기해버리는 혜정이의 모습에 "아이가 시도하는 걸 도움 줘야 한다. 할 수 있게 해야지 아이가 자신감이 생기는데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상담에 들어가자 함소원은 혜정이의 깨무는 버릇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말이 늘면 공격적인 행동은 감소한다"면서도 "혜정이는 활동적인 아이인데 자기가 생각하는 안전한 경계선이 있는 아이다. 경계선을 침범하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예민해지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깨무는 행동이) 보호막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화는 그동안 혜정이가 예뻐서 했던 자신의 행동이 혜정이 입장에서는 강압적이고 위험하게 느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반성했다.

이어 함소원은 마스크 쓰기를 심하게 기피하는 혜정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혜정이는 실제로 마스크를 씌우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혜정이가 우는 것에 굴하지 말고, 다정하면서도 엄격한 목소리를 내면서 마스크를 씌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성통곡하는 혜정이의 모습에 중국 마마는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함소원도 몸부림까지 치면서 우는 혜정이를 보고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관련된 건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안 된다"며 "아이들이 배우려면 반복 학습이 필수인데 어른이 도와야 한다. 그때 어른이 표정이나 소리, 행동으로 자극을 주면 안 된다"고 함소원과 진화, 중국 마마에게 조언했다.

또 베이비시터 이모의 말을 더 따르는 게 고민이라는 진화에게 오은영 박사는 "현재 혜정이는 1차 양육자가 시터 이모다.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고 돌봐주고 재우기 때문이다. 근데 괜찮은 거다. 24개월까지는 1차 양육자가 누구든 상관없다"며 "1차 양육자하고 편안한 게 중요한 거다. 그걸 기초로 다른 사람하고도 감정이 확장돼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염려할 필요 없다"고 안심시켰다.

한편 이날 함소원과 진화, 중국 마마는 내년 혜정이의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유치원 탐방에 나섰다. 함소원은 "혜정이가 5년 후에는 국제 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라며 국제학교 입학 준비까지 해주는 외국어 유치원을 찾았다. 상담을 받던 함소원은 유치원에서 영어 수업은 물론 중국어 수업까지 진행한다는 말에 더욱 기뻐했다. 그러나 대기 명단이 있고, 수업료가 1백만 원 후반대라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혜정이가 예체능을 하길 바라는 진화의 뜻에 따라서 발레 영어 유치원도 방문했다. 함소원과 진화, 중국 마마는 발레 영어 유치원이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놀이 수준이 아닌 전통 발레를 가르친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발레복을 입은 혜정이도 흥미가 있는 듯 언니들의 동작을 따라 하며 즐거워했다. 이에 세 사람의 마음도 발레 영어 유치원 쪽으로 기울었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에 선뜻 결정하지는 못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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