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은 10일 SNS에 "박원순 시장님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너무 참담하고 아픈 마음에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 내 생애 최초의 서울시장님이셨기에 이 침통한 현실을 더욱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시장님,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성추행 피의자로 고소가 들어간 뒤 타살 의혹 없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고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9일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 전직 서울시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한 뒤 전해진 비보라 세간에 충격을 줬다. 가족이 공개한 박원순 시장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글이 남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