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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현주엽X도티, 유튜버 변신 논의 "도티 수입, 전현무+김숙 수입보다 많을 듯"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0-07-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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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현주엽X도티, 유튜버 변신 논의 "도티 수입, 전현무+김숙…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 귀' 현주엽이 유튜버로 변신할까.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영앤 리치' 보스 도티와 크리에이터 꿈나무 현주엽의 만남이 담겼다.

현주엽은 화사한 옷을 입고 도티의 사무실을 찾았다. 연 매출 600억 원을 창출해내는 도티의 사무실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간이었다. 샌드박스 직원과 만난 현주엽은 권위 없는 수평적 사무실 문화에 대해 배우며 생소해했다. 또한 현주엽은 '좋아요' 위치에 대해 물어보고 "구독하면 돈이 빠져나가는 거 아니냐"고 묻는 등 유튜브 문외한 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때 도티가 등장했다. 도티는 8년간 누적 조회수 25억 뷰를 자랑하는 크리에이터였다. 도티는 현주엽에게 "감독님이 함께 하시면 30억 뷰는 가뿐하지 않을까 (싶다)"며 "저는 주엽 님이 누구보다 먹방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처럼 대하는 게 아니라 즐겁게 식사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특별히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도티는 현주엽을 데리고 사무실을 구경시켜줬다. 사무실은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게임 룸까지 있었다. 커피머신은 물론 네 종류의 생맥주 기계까지 있었다.

사무실 구경 후엔 점심식사를 위해 소고깃집으로 향했다. 도티는 "먹는 소리만 나는 '리얼 사운드 먹방' 콘텐츠는 어떠냐"고 물었고 현주엽은 "그런 거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초면이라 많이 안 먹었다"는 현주엽은 네 명이서 처음부터 14인분을 주문해 도티를 놀라게 했다. 현주엽은 고기를 먹으면서 동시에 굽는 전매특허 '집게 먹방'을 선보였고, 도티는 "식사만 하러 오신 거 아니죠? 계약에 관심 있으신 거죠?"라고 불안해했다. 도티는 "저희가 이렇게 얘기하면서 먹는 것도 콘텐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으로 섭외에 나섰지만 현주엽의 모든 관심은 고기에 쏠려있었다. 현주엽은 "수입은 얘기 안 해주시는 거냐"고 물었고 도티는 "필요한 만큼 생활 다 가능하고 스태프 고용도 가능하고도 남을 정도로 번다"고 운을 뗐다. 현주엽은 "관심 있는 얘기를 해주셔야 한다"고 문자로 수입을 물었고 도티는 수입을 답장으로 보냈다. 금액을 확인한 현주엽은 믿기지 않은 듯 숫자를 한참 바라봤다. 현주엽은 "0이 많다. 전현무, 김숙 수입 합쳐도 좀 모자를 것 같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현주엽은 "원래 유튜버엔 관심이 없었는데 도티 메시지를 보고 관심이 조금 생겼다"고 밝혔다. 양치승 관장이 고생한 멤버들을 데리고 온 곳은 럭셔리 뷔페. 식사 전 양치승 관장은 "우리가 그냥 먹지 말고 처음엔 가장 먹고 싶은 거 하나만 가져오자"고 제안했다. 3개월 간의 식단관리 끝 메뉴를 가지러 간 멤버들은 감격스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 최은주는 회를, 김동은은 스테이크를 가져온 가운데, 김지호는 특대 사이즈의 메밀국수를 가져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상을 보던 양치승 관장은 "지호는 내가 알기로 뷔페 다녀와서 병원에 갔다. 항문이 파열됐다더라"라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양치승 관장은 "식단 관리 후에 갑자기 폭식한 탓에 병원을 갔다"고 설명했다.

짬뽕밥을 선택한 박영진은 식사 전 "저는 아내가 매운 걸 먹을까 봐 위 보호제를 챙겨줬다"고 자랑해 모두를 부럽게 했다. 폭풍 먹방 도중 양치승은 "다음 대회가 7월에 있다.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은 다음 대회에 함께 하자"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마지막으로 양치승 관장은 고생한 멤버들에게 "묵묵히 참고 대회를 잘 마쳐서, 다치지 않아서 너무 고맙고 모두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소연은 지춘희 패션 필름 촬영을 위해 폐 놀이공원을 찾았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는 관계로 이날의 촬영은 시간 내에 빨리 끝내는 게 관건이었다. 갑에서 을이 된 김소연은 지춘희 디자이너를 쫓아다니며 살뜰히 챙겼다.

무더위 속 F/W의상을 입어야 하는 촬영은 베테랑 모델들에게도 쉬운 것이 아니었다. 모델들은 "체감 온도 45도였다. 숨 쉬기가 힘들고 집중이 안됐다"고 토로했다. 지친 모델들을 본 김소연은 촬영 시간이 지체될까 "웃어 웃어"라며 버럭했다.

점심 식사 후 날씨가 급격히 흐려졌다. 비가 오면 추가 촬영을 해야 하고, 그럼 비용이 추가되기에 직원들은 촬영을 빨리 끝내야 했다. 마지막 의상은 드레스. 촬영 막바지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자 김소연은 "일단 촬영 가자"고 촬영을 강행했다. NG없이 빠르게 촬영을 끝내야 하기에 모델들은 더욱 더 집중해서 촬영에 임했고 모든 스태프들도 실수 없이 움직였다.

촬영이 끝났지만 지춘희는 "빈 회전목마가 돌아가면 안 되냐"고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모든 직원들은 지춘희의 제안을 받아들여 회전목마를 수동으로 돌렸다. 다행히 대관 시간이 끝나기 전 촬영을 모두 마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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