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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밥먹고다니냐' 박세리를 둘러싼 루머들 #아빠#재산 그리고 이상형→유해진

고재완 기자

입력 2020-01-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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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다니냐' 박세리를 둘러싼 루머들 #아빠#재산 그리고 이상형→유해진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골프여제' 박세리가 김수미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국밥집을 찾았다.



20일 방송한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골프여제 박세리가 김수미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국밥집에 들렀다.

1998년 US 오픈 골프대회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거머쥔 국민 영웅 박세리는 김수미와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현재 사업 중인 와인을 선물로 가져와 우정을 과시하고 김수미는 박세리와 특별한 우정을 쌓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수미는 "예전 '우리 성공한 사람들끼리 서로 외로움을 나누자'라며 박세리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한참이 지나도 답이 없었다"며 "뒤늦게 새벽 1시쯤 답장이 왔다. 술 한잔한 것 같았다.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란 답장이 왔더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내 말이) 가슴에 와 닿았나 봐. 그리고 나서는 '불러주시면 어디든 가겠다'라고 답장이 왔어"라며 "사람 냄새가 나!"라고 박세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여러 루머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상금으로 성형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성형해서 이러면 그 병원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농당했다.

그는 또 "검색어 중에 결혼, 이혼, 재산이 있더라"며 "많다고 해서 그게 그대로 있겠나. 총상금은 뉴스에 난 걸로만 보면 상금만 200억 좀 안 될 거다. 상금보다는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크다. 그런 건 부모님 드려서 난 모른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결혼을 막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일찍 결혼을 하셔서 결혼 일찍 하는 걸 반대하셨다. 또 재촉하지도 않으셨다. 내가 안 가고 아빠와 워낙 친하니까 그렇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라고 전했다.

이날 박세리는 자신의 이상형도 공개했다.

결혼, 이혼 등 온갖 루머에 휩싸인 박세리는 "마지막 연애가 7~8년 정도 됐다. 결혼은 현실이다. 나만 좋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인연이 나타나겠지"라고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 "혹시 남자 연예인이 대시한 적 있나"라는 김수미의 기습 질문을 받은 "연예인을 잘 모른다. 만난 적 없다"라고 말끝을 흐렷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MC들에게 "이것까지 이야기하면 시집 못 갈 수도 있다"라고 대답, 결국 답답함을 참지 못한 MC들이 이상형 월드컵을 시작했다.

조인성, 이정재, 정우성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의 이름이 언급되며 팽팽한 대결이 치러졌지만 정작 박세리는 유해진을 이상형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은 80~90년대 소녀들의 마음을 뒤흔든 '원조 아이돌' 김범룡, 김승진도 출연했다. 오빠 부대의 시초, '원조 꽃미남' 김범룡과 고교생 가수로 하이틴 스타덤에 오른 '탑골 어린왕자' 김승진은 이날 방송에서 대중 가요계를 휘어잡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범룡은 "집 앞에 팬들이 설치한 텐트가 2~3개 정도 항상 있었다"며 그 시절을 회상했고 김승진은 "팬들이 당시 라이벌이었던 가수 박혜성의 팬들과 응원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심지어 이가 부러질 정도의 몸싸움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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