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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행기·스토킹"…BTS 뷔→갓세븐·트와이스, 사생팬 고충 토로ing

백지은 기자

입력 2019-1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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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스토킹"…BTS 뷔→갓세븐·트와이스, 사생팬 고충 토로ing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이돌 스타들이 사생팬으로 인한 고충을 잇달아 토로하고 있다.



뷔는 15일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우리가 전세기 비행기를 탄다. 사실은 우리도 (일반) 비행기를 타고 싶다. 잔거리나 단거리 비행할 때 우리가 타는 걸 알고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는 분들이 있다. 아무래도 그런 공간에서는 마음 놓고 편이 못 쉬어서 많이 불편했다. 솔직하게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만 하겠다. 많이 무섭다"고 털어놨다.

갓세븐 영재는 10일 자신의 SNS에 "제발 한국 사람이든 외국 사람이든 전화 좀 그만하길. 진짜 정신 나가는 거 보기 싫으면. 밤낮 가리는 거 없이 전화하니까 잠도 못 자고 돌아버리겠네요. 걱정? 걱정한답시고 문자하고 카톡하고 전화를 해요? 그게 더 스트레스고 더 미치겠으니까 하지마세요"라고 토로했다.

트와이스는 지효가 사생팬들 때문에 공항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한데 이어 나연까지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

지효의 사고 이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8일 "금일 김포국제공항 입국중, 무질서하고 과도한 사진 촬영으로 아티스트가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나연의 경우, 문제의 네티즌은 자신이 나연과 교제 중이라며 스토킹을 의심케 하는 영상을 게재해왔다. 이에 대해 JYP는 "최근 알려진 스토킹 추정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요청중이다.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경호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 사안 관련 팬분들의 적극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물론 사생팬으로 인한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사생팬들이 숙소 등 아이돌 스타의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거나 SNS 해킹 등으로 도 넘은 행동을 하며 꾸준히 문제가 야기돼왔다. 그런데 이런 사생팬들의 도 넘은 행동이 스토킹으로까지 이어지며 아이돌 스타들을 더욱 힘든 세상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팬덤 내의 자정작용이 아니라면 사생팬을 막을 특별한 도리가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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