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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Mnet "'프듀' 사태 진심으로 죄송, 피해보상+재발방지 대책마련"

백지은 기자

입력 2019-11-14 16:31

수정 2019-11-14 16:43

 Mnet "'프듀' 사태 진심으로 죄송, 피해보상+재발방지 대책마련"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이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Mnet은 14일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내부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Mnet은 앞서 5일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이지도록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2차 사과에 나선 것.

이날 경찰은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 제작진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10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프로듀스 101' 시즌 1,2 최종 득표수와 시청자 문자 투표수에 오차가 있다는 조작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준영PD 또한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과 '프로듀스48'만 조작했다는 진술을 뒤집고 '프로듀스' 시즌 1,2 조작 혐의에 대해서도 일부 시인했다.

'프듀' 시리즈는 7월 '프듀X'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서 공개된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열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구성됐다는 의혹이 일며 조작논란에 휘말렸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검찰에 Mnet과 프로그램 제작진을 고소 고발했고, Mnet도 경찰에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는 물론 '프듀' 전 시리즈가 조작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CJ ENM 전반으로 확대했다. 또 안준영PD와 김용범CP, '프듀X' 이 모 PD, 연예기획사 관계자 김 모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Mnet 대표이자 CJ ENM 부사장인 신 모씨를 비롯해 10여 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안PD보다 윗선이 조작에 개입했다고 보고 CJ ENM 전체로 수사범위를 확대했다. 또 엑스원 멤버들을 비롯해 '프듀X' 연습생들을 불러 조작 정황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물을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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