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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보단 멘탈이 강해"…'라디오쇼' 제시가 밝힌 #악플 #센 언니 #가족♥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19-10-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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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보단 멘탈이 강해"…'라디오쇼' 제시가 밝힌 #악플 #센 언니 #가…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디오쇼' 제시가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로 코너로 꾸며져 가수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시의 스타일링에 DJ 박명수는 "제시하면 센 여자라는 인식이 있는데 오늘은 세보이지 않고 멋져 보인다"라고 말했고, 이에 제시는 "평소에 제 옷은 평범하다. 그런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근데 저는 센 거는 외모도 그렇긴 하지만 멘탈이 세다. 그래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 답했다.

예능에서 거침 없는 매력으로 활약했던 제시는 잠시 활동이 뜸했다. 이에 대해 "요새 예능을 안 해서 (사람들이) 더 오랜만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며 "힘들었다. 예능 쪽 일만 하다 보니까 음악도 못하고. 또 사람들이 뭐라고 하니까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진짜 쉰 것은 아니다. 하루를 쉬어도 녹음을 하든지 가사를 쓰던지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항상 고민한다"라고 덧붙였다.

제시는 지난달 새 앨범 'Who Dat B'를 발매했다. 제시는 이를 소개하며 "사람들이 제시는 세다.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여자를 보면 '저 여자 누구냐'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쟤 뭐야'라고 한다. 이게 뉘앙스마다 다르지만 가사를 들어보면 내가 어떤 B라는 여자를 보여준다. 제 느낌대로, 가사도 쓰고 싶은 대로 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사실은 욕을 워낙 많이 먹었다. 예를 들어 '하지 말라고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진다' 등 하고 싶은 말을 많이 담았다. 요즘 못되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냐. 음악이 너무 좋은 게 음악 안에 모든 걸 담을 수 있다. '내가 그 여자다'라는 곡이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시의 말에 박명수도 "칭찬과 격려가 많이 필요하다. 안 좋은 글들이 없어져야 한다"며 악플 지양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어렸을 때 혼자 한국에 와 오랫동안 생활해왔던 제시는 가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시는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신다. 미국 갈 때마다 '우리 막내딸이 왜 이렇게 철들었냐'고 하신다. 부모님께서 절 보면 안타까워 하셔서 속상해하실까 봐 나쁜 얘기를 안 한다"며 "가족에게 해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가족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라 밝혔다.

공식처럼 굳어졌던 '센 언니' 이미지에 대해서는 "센 언니 이미지를 독립적인 여성, 보스라고 생각한다.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드디어 사랑을 받고 있다. 어떻게 사랑만 다 받냐. 내 팬들, 내 사람들에게만 인정 받으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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