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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진호-이용진, 인지도 굴욕에도 '한끼'는 성공[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19-10-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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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진호-이용진, 인지도 굴욕에도 '한끼'는 성공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이용진과 이진호가 한끼에 성공했다.



1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개그맨 이용진과 이진호가 밥동무로 출연해 성북구 동선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미아리고개에서 오픈을 한 이경규와 강호동은 미아리고개 아래에서 개그맨 이용진과 이진호를 만났다. 이용진과 이진호는 무속인 분장으로 두 사람을 만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호동은 이진호를 "자녀를 낳은 지 한 달이 안 됐다"라고 소개했고, 이경규는 "이때가 가장 기운이 좋을 때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은 이경규에게 "선배님과 항렬이 같더라"라고 밝혔고, 이경규는 "효령대군파 왕족이다"라고 말했다. 이때 이진호는 "근데 왜 밥을 얻어먹으러 다니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용진과 이진호는 "저희가 대학로에서 10년 동안 생활을 했다"며 "근데 이번에 두 사람의 이름을 걸고 공연을 열었는데 5분만에 매진이 됐다. 무려 800석이다"라고 밝혀 이경규를 놀라게 했다.

또 이진호는 "이용진이 처음 서울에 왔을 때 만원 들고 왔는데, '나 성공해서 이거 100번다'라고 이야기했다. 생각해보면 100만원이었다"라고 폭로해 이경규를 웃겼다

밥동무들은 한 부동산에 들어가 사장님으로 한참을 소개를 듣고 있었고, 이때 사장님은 "실은 제가 부동산 중개인이 아니다. 사장님은 손님을 모시고 밖에 나갔다"라고 밝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후 이진호는 벨을 누르기 전 "'한끼줍쇼' 3년 동안 게스트 두 명이 한꺼번에 실패한 적이 었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너네 걱정이나 해라"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전 선배님의 이런 방송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고, 이경규는 "오늘 미친X처럼 방송 하겠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벨 누르기 도전에 나선 이진호는 벨 앞에서 인지도 사투를 펼쳤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주민에게 "웅이 아버지 아세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코빅' 보세요?", "지난주 '아는 형님' 보셨나요?"라며 자신의 활동 이력을 모두 소환하며 집착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이용진은 "이력서 쓰냐"고 면박을 줘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진호는 한 작곡이론 전공을 하는 학생에게 '농번기랩'을 선보이며 인지도 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한 주민은 "이용진은 아는데 이진호는 모른다"고 답했고, '절친' 이용진의 인기에 밀린 이진호는 쓰디쓴 인지도 굴욕을 맛봤다.

이용진는 이경규와 한 옥탑방에 찾아가 한끼를 부탁했고, 망설이는 집주인에게 나이와 고향을 묻고 "한끼줍쇼 하기 딱 좋은 나이다"라며 설득했고,결국 집주인은 "씻고 나오겠다. 잠시 기다려달라"며 한끼에 성공했다.

집주인이 씻고 나오는 동안 이경규와 이용진은 집을 뒤지며 집주인의 직업을 추측했지만, 여자친구와의 통화에서 집주인은 사진작가 프리랜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진은 "카메라를 좀 구경시켜 주실 수 있냐"고 물었고, 집주인은 처음 샀던 카메라를 소개하며 "엄마찬스로 구매했다"라고 밝혔고, 이용진은 놀라며 "훔쳤다고요?"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집주인은 식사를 하며 "원래는 중소기업을 다녔었는데, 여기서 내 미래를 보니 행복하지 않겠다 싶어서 그만 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엄청난 홍보 효과다 찍은 사진을 좀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엄청난 사진실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은 "딱 한 명만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이 있는 지"라고 물었고, 한참을 고민하다 "어머니"라고 밝혔다.

집주인은 "혼자 살다보니 가장 생각나는 게 어머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집주인은 "여자친구가 와도 되냐"고 물었고, 여자친구는 친구들과 함께 옥탑방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은 여자친구들 앞에서 개인기를 쏟아 냈고, 여자친구들은 소녀팬들처럼 엄청나게 환호해 이용진을 만족케 했다.

이진호는 한 집에서 성공을 앞두고 "저녁 안 먹을거라서"라고 거절하려고 했지만, 강호동과 이진호는 설득을 통해 한끼에 성공했다.

한끼를 허락해 준 집주인과 친구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었다. 친구는 집주인과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였고, 지방에서 잠시 올라왔다가 강호동과 이진호를 만났다.

자취경력 15년 차 이진호는 집주인을 도와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강호동은 에어프라이어를 보며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명언러버인 강호동은 준비된 음식을 보고 "아무리 비싼 음식이라도 사연 있는 음식보다 못하다"라며 어머니 반찬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비빔밥을 하던 중 집주인은 참기름을 들고 와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삼촌이 직접 짜는 참기름이다"라고 소개하기 시작했고, 강호동은 "판매하는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집주인은 "판매를 하는 것"이라고 간접광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호동은 이진호에게 "이용진과 함께 살아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진호는 "대학로에서 이용진, 양세형, 양세찬과 함께 개그맨의 꿈을 꾸며 5년 동안 같이 살았는데 같이 살기 까다로웠다"며 함께 살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이진호는 양세형의 결벽증을 언급하며 "현관문에 들어오면 꼭 발 냄새 검사를 했다"고 폭로했다. 발 냄새를 맡은 양세형은 '너 통과', '너 화장실로 가'라고 지시했으며, 그의 검사 없이는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주인은 "현제 레슨을 받고 있다. 생활비와 레슨비를 위해 인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집주인은 "뮤지컬 배우 정선아 선배님이 롤모델이다"라고 밝혔다.

이때 제작진들이 강호동에게 전화를 넘겼고, 알고보니 뮤지컬 배우 정선아였다. 집주인은 환호를 지르며 그녀를 반겼고, 정선아 역시 "방송을 빨리 보고 싶다"라며 궁금해 했다.

이후 집주인은 정선아에게 "진부한 질문이지만 슬럼프가 있었냐"고 물었고, 정선아는 진지하게 대답을 이어가 집주인을 반겼다. 강호동 역시 "진심어린 조언 감사하다"라고 감사인사를 건냈다.

특히 정선아는 "언제 공연을 보러 오면 따로 시간을 빼서 이야기 해주고 싶다"라고 말해 집주인을 설레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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