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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젤예' 김해숙 3개월 시한부 선고 '충격'…숨죽인 오열

이지현 기자

입력 2019-08-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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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해숙 3개월 시한부 선고 '충격'…숨죽인 오열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해숙이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25일 방송된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박선자(김해숙)가 폐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앞서 한종수(동방우)는 "좋아. 알았으니까 들어와. 원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들어와"라며 제안했고, 강미리(김소연)는 "그냥 들어갈 순 없습니다. 한태주 상무 한성그룹 부회장 자리로 올려보내시죠. 한성 어패럴은 저에게 주세요. 전에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그리고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은 회장님이다. 이 모든 상황을 자초한 사람이 회장님이다. 우리 인생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냐. 회장님이 저희에게 사과하세요"라며 "우리 엄마한테 한 행동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강미리는 한태주(홍종현)에게 집으로 들어가자고 설득했다. "태주씨 때문이다. 태주씨는 절대 회장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게 태주씨 운명이다. 그리고 내가 태주씨와 평생 함께 하기로 한 이상 내 운명이기도 하다"라며 "우리 스스로 지금의 길을 해결해야한다"면서 아이를 위한 길임을 설득했다.

강미리의 요구를 듣고 화가난 나혜미(강성연)는 전인숙(최명길)을 찾아가 "강미리 임신, 처음부터 너희 셋이 다 계획한거 아니야"라며 "한태주 아이 임신한거 맞냐"고 따졌다. 이에 전인숙은 따귀를 때리며 "엄마 앞에서 자식 얘기하면서 할말 안 할말 구분 못해? 너 지금까지 내가 봐준거다. 이제 더는 못한다"라고 맞서며 "내 딸은 너처럼 천박스럽지 않다"고 경고했다. 또한 "애들 뒤에서 조종하는거 맞지? 경고하는데 내가 가만히 안둬"라는 나혜미의 경고에도 전인숙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종수는 한태주를 불러 "다신 이혼하라고 하지 않을테니까 당장 집에 들어와"라고 말했다. "태주야 그래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내 손주한테만은 우리의 징한 업보를 물려주지 말자. 네가 이겼다. 내가 졌다"고 꼬리를 내렸다, 한태주는 "이번에 일어난 일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면 들어오겠다"고 마지막으로 확인했고, 한종수는 "난 절대 손해보는 짓은 안한다"라고 약속하면서도 "모든 건 애부터 무사히 낳은 다음에 하자"며 강미리의 요구를 미뤘다.

전인숙 역시 한태주에게 "부모자식간에 이기고 지는건 없다. 허영심이다. 아버지한테 가서 네 상처 치유해. 다시는 상처 받지 않는 길이다"라고 설득했다.

나혜미는 한종수에게 "당신이 원하는건 손주아니냐"라며 "애 낳으면 애는 뺏어버리고 버려라"는 본색을 드러냈다.

박선자(김해숙)는 기침을 하다 각혈했고, 아침일찍 혼자 정밀검사를 받았다. "보호자가 될 만한 사람이 없다"는 박선자에게 의사는 폐암 말기임을 밝혔다. 의사는 "너무 늦게 찾아왔다. 다음엔 보호자랑 꼭 같이 오세요"라고 거듭 말했다. 충격을 받은 박선자는 "저 죽어요? 얼마나 살 수 있나"라고 물었고, 의사는 "3개월이다"라고 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선자는 강미혜(김하경)에 김우진(기태영)과의 결혼 이야기를 물었다. "결혼 안할거다. 평생 엄마랑 이렇게 살거다"라는 딸의 말에 화가난 박선자는 "엄마 죽으면 잘살고 있는 언니들 등쳐먹고 살거냐"라며 걱정에 되려 화를 내며 크게 싸웠다.

강미리는 박선자에게 "나 전인숙 대표랑 잘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선자는 "이제부터는 정말 네 엄마랑 잘 지내야한다. 네 엄마 똑똑하지 살림도 잘하지 애도 잘 키워. 아마 네가 애 낳으면 잘 키워줄거다"라고 다독였다.

박선자는 달력을 보며 "김장도 못하겠네"라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배추 100포기를 준비해 딸들과 사위까지 모두 불렀다.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주며 자식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또 강미혜를 찾아온 김우진은 얼떨결에 김장 담그기에 합류했다. 세 딸이 짝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지켜 본 박선자는 숨죽여 눈물을 삼켰다.

엄마의 병을 모르는 강미선(유선)은 "한여름에 왜 김치 100포기를 담냐. 김치병 좀 고쳐라"며 피곤한 마음에 서운한 말을 털어놓았고, 박선자는 또 한번 홀로 방 안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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