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방송된 채널A 신개념 침묵예능 '아이콘택트'에서는 개그맨 김수용과 안티팬의 만남, 결혼할 생각이 없는 아들과 눈맞춤을 원하는 아버지, 8남매 장남과 엄마의 눈맞춤 등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용이 만난 안티팬은 알고 보니 자신의 딸이었고, 그는 '딸을 웃기지 못하면 은퇴를 하겠다'며 초강수를 둬 눈길을 끌었다. 김수용은 땀방울을 흘리며 혼신의 힘을 다해 한 사람만을 위한 개그쇼를 펼쳤고 이내 딸은 큰 웃음을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특유의 공감 능력과 감수성으로 '아이콘택트'의 출연자들의 마음을 열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주었다. 특히 강호동은 "시간이 주는 묵직한 관계가 있잖아. 20년이 넘다 보니까. 보자마자 눈물이 날 것 같아."라며 눈맞춤이 주는 감동의 순간을 진솔하게 표현하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더했다.